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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안도대교 덕분에 금오도와 한 몸이된지도 오래...
서울에서 내려온 동생 가족들과함께 금오도 서편에 조성된 비렁길 탐사에 나섰다.
발밑을 간지럽히는 높이와 직각 형태로 이루어진 해안 절벽.
비렁길아래 여기저기 아슬 아슬하게 매달린 나무들과 숲의 터널
가슴속을 뻥!!!! ?고 돌아나가는 보약? 공기....
옛날 이런곳엔 산신 아니면 도사만 살았으리라 추측하며,
그길을 걷는 이에게 잠시나마 행복한 몽상에 잠기게한다.

-비렁길- 서툰시인

그곳 비렁길은 극락, 천당 모두있다,
바다와 등을 맏댄 천길 낭떠러지와 .
예쁘게 단장하지 않은 하늘의 선녀가 있고
이세상 가장 안락한 잠자리가 있다.
오늘 걸음 뗀 아기 모습으로 돌아나와
그들의 외침에 내 육신 맡겨보라...

말없이 밟히는 풀한포기
우직하게 버티고있는 고목나무 한그루
그들은 세상을 보며 말한다.
버리고 오라.... 버리고가라!!! .
비렁길 외침을 잊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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